핑거 |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협업툴

스마트스토어, 구매대행, 유튜버 VS 스타트업 창업
2023-02-21

요즘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올리기 위해 스마트스토어, 구매대행, 유튜브를 스터디하시고 이런 방법들을 강의하는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주식, 부동산, 코인 등 투자금이 필요한 분야를 스터디해서 부수입 수준이 아니라 경제적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노리기도 하고요

아예 퇴사를 하고 본업을 바꾸고자 하는 경우 카페나 프렌차이즈 같은 점포 창업이나 배달/배송 같은 플랫폼 노동, 그리고 스타트업 같은 앱 플랫폼 창업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돈 버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궁금하여 유튜브, 클래스101, 클래스유 등 부수입과 투자에 대한 유료/무료 강의와 책을 구매해서 틈틈이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 살펴보고 있습니다.

​본업인 개발 비즈니스가 잘 되고 있음에도 다른 사업에 대한 호기심은 항상 가지고 있고 책 출판도 준비하고 있고 핑거 유튜브와 스타트업 강의도 계획하고 있기에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라도 요즘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멋진 비즈니스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스타트업을 시작했다가 접고 초기 스타트업 개발을 돕는 개발사로 피벗한 후 그것을 효율화해 플랫폼 빌더라는 다시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창업 방법 말고 스타트업을 택했는지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창업 비용이 낮습니다.

앱 개발만 몇천만 원이 드는데 비용이 낮다니?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우리나라만큼 창업지원사업과 벤처투자가 활발한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5천만 원의 지원금과 창업 공간, 멘토링, 네트워킹을 지원받고 사업을 시작했고, 첫 아이템이 실패했음에도 빚 없이 바로 다시 시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엄청 커버린 스타트업들도 수백억 투자유치 소식만 접하지만 창업기에 대한 인터뷰와 책들을 읽어보면 (제가 이런 책들과 기사를 정말 많이 찾아봅니다) 몇백만 원, 몇천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외주 개발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점포 창업이나 투자, 플랫폼 노동자, 유튜버에게는 이런 방식의 큰 투자 지원이 거의 없습니다. 국가에서 새로운 분야 창업을 통한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을 장려하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돈을 퍼주는 분야가 스타트업 분야입니다.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장에서 아이템에 대하 반응이 없다면 빠르게 다른 아이템으로 피봇하거나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거나 팀을 해체하거나 해서 큰 빚을 지는 것을 피해야 재기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를 피하고 블루오션을 만듭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때 기존에 있던 것을 만드는 것은 실패하기 쉽습니다. 지금 중고거래앱을 만들거나 로켓배송을 만드는 것은 수백억 이상의 자본이 있지 않은 이상 기존 사업과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 있는 사업모델이라도 분야만 바꾸거나 이용자 타겟을 바꾸면 새로운 아이템이 됩니다.

​예를 들면 (정말 깊이 생각하지 않고 몇 초안에 드는 아이디어를 적는 것이니 자신만의 경험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세요) 일반적인 중고거래가 아니라 읽은 책을 교환하도록 하면서 비슷한 연령의 이성과 매칭시켜주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친구나 연인으로 발전시켜주는 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이런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창업자가 없는 것 같고 내가 해보고 싶다면 시작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미 남들이 다 하고 있는 분야에 들어가서 마진을 더 낮추거나 광고를 자극적이게 해서 파이를 나눠먹는 것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분야에서 내가 유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블루오션 비즈니스가 가능한 것은 스타트업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이나 직원 없이 혼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창업 전에도 개발자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 개발을 해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개발자이거나 개발을 잘 안다면 스타트업 창업에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비개발자인 창업자들 중에 1인 또는 2인이 사업 구상을 하고 외주로 첫 번째 서비스를 만들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창업지원사업과 투자유치로 사업이 궤도에 오른 후에 개발팀을 꾸린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또 100만 다운로드로 꽤 큰 매출 볼륨을 가진 '해주세요' 대표님은 아직까지 1인 기업으로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고객 응대 직원과 개발자를 파트타임 프리랜서로 고용해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핑거 같은 편리한 개발 플랫폼이 나오고 외주 개발 시장이 더욱 신뢰를 받게 되면 개발자 채용보다는 필요할 때만 수정 요청을 하는 고정비를 최소화한 사업 구조가 점차 일반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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