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협업툴

ChatGPT가 개발자를 대신할까? 코파일럿과 딥러닝
2023-02-16

Open AI의 ChatGPT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저희는 효율적인 개발 과정을 위해 딥러닝을 연구하고 앱빌더 '핑거'에 자동화된 프로그래밍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ChatGPT가 내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닐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걱정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에 어떻게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설명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공지능이 발전할 것이라 예상하는지 의견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년 간 개발을 해온 저도 ChatGPT로 대화해보고 구글 딥러닝 API를 이용해 몇 가지 실험을 하고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툴을 써보고 있습니다.

GPT 기반의 코딩 자동화툴 코파일럿(Copilot) 모두 결제를 해서 실사용을 해보고 있는데요, 핑거와 고객사 프로젝트에도 사용하고 있어서 개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사용 경험담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hatGPT가 법률, 의료, 경제, 상식 등 다양한 질문에 꽤 근사한 답변을 하고 있고 각종 테스트에 통과하고 있다는 점은 많이 들어서 아실 겁니다.

​심지어 어떠한 기능을 구현해줘 라고 하면 코드까지 결과물로 만들어내고 내가 짠 코드를 붙여넣고 이 코드의 문제점과 에러를 찾아줘 라고 하면 코드를 개선해주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앱을 개발하는 것도 자동으로 해달라고 맡길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ChatGPT가 해주는 것은 질문에 대해 몇 문단의 텍스트를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인데 실제 하나의 플랫폼, 웹사이트를 개발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코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가 사용하는 코드 에디터에서 코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GPT 기반의 코파일럿도 몇 줄의 코드 조각을 추천해주는 정도이고 그마저 틀릴 때도 많아 개발자가 판단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자주 이용되는 코드의 입력이 편해지도록 돕는 역할 정도입니다.

더불어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등 다양한 층에서 각각의 언어로 개발을 해야 합니다

​또 이 코드들이 오차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지만 앱과 웹사이트가 구동하게 되기 때문에 ChatGPT가 부분적으로 만들어내는 코드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아직'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코드의 상당 부분을 딥러닝을 통해 자동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앱빌더인 '핑거'를 구축한 이유 그리고 핑거 내에 코드 에디터까지 탑재한 이유가 딥러닝을 활용해 기획서와 디자인 시안 문서를 자동으로 코드로 변환하고 데이터베이스 설계까지 자동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었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시안을 알고리즘 적으로 코드로 변환하는 것을 일부 도입하고 있고 기획서를 자동으로 코드로 변환하는 부분은 연구 중에 있지만 올해 중에 이를 바탕으로 개발을 몇 배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고객사 프로젝트 개발과 개발 효율에 도움이 되는 앱빌더 핑거의 고도화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스타트업이나 개발 회사에서는 쉽게 만들기 어려운 앱빌더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고객사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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